주요 게임사들의 웹 3.0 시대로의 전환, 향후 주가 전망은?

게임 속 재화와 권한 등을 이용자와 공유하는 탈중앙화 형태의 '웹 3.0'이 게임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웹 3.0 시대에 게임사들은 대체불가토큰(NFT)를 사용하여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현실에서의 수익을 가져다줄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웹 3.0 시대는 도대체 무슨 의미이며 주요 게임사들의 웹 3.0 준비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웹 3.0 시대

웹 3.0 주요 특징

웹 3.0은 현재 플랫폼(게임사)가 중심이 되어 있는 웹 2.0 에서 한발 나아가 개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결됩니다. 기존 웹 2.0과의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게다가 탈중앙화되었기 때문에 개인간의 거래를 통해 각자의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개개인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게임사들의 웹 3.0 준비

1. 크래프톤

1) 사업계획

배틀그라운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프톤은 최근 베스티지움, 알토스벤처스, 제페토 모회사인 스노우와 웹 3.0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사업목표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웹 3.0 전담 조직을 구성하였는데 이 조직의 주요 임무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만 사용되는 가상화폐와 NFT를 발행하여 그 안에서 메타버스(가상세계)와 P2E 게임을 통해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통해 대중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컴투스

1) 사업계획

최근 자체 가상화폐인 C2X를 발행한 컴투스는 자사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은 '하이브'를 웹 3.0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존의 중앙화 플랫폼과 다소 높은 진입장벽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이용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까지 낮은 진입장벽으로 접근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을 구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 사업목표

컴투스는 최근 첫번째 웹 3.0 게임인 '크로매틱소울:AFK 레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게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웹 3.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토큰 경제 시스템과 NFT 제작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재화인 미스릴을 가지고 NFT 장비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게임 내 유틸리티 코인인 'CST'로 교환해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3. 카카오게임즈

1) 사업계획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웨이투빗과 합병을 한 데 이어 상호명을 '메타보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가상화폐 '보라'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라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했습니다.

2) 사업목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안에 보라 코인을 활용한 P2E 게임을 10종 이상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분기에는 첫번째 P2E 게임인 골프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플랫폼(게임사)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게임사 간의 NFT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