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맥북 출시 예정? 디스플레이 예상 구현 방식은?

최근 애플사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 소속 분석가이자 팁스터 "로스 영"에 의하면 현재 애플사에서는 폴더블 폰 출시보다 20인치 이상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 개발에 더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요. 4K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고 향후 2025년 ~ 2027년 사이에 출시 예정인 맥북은 기본적으로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형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2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으면 10인치대로 휴대 가능한 크기로 축소되는데 그 방법을 3가지 방식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어떤 방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풀스크린 맥북

풀스크린 맥북 컨셉(출처 : 아스트로)

폴더블 맥북의 가장 확실한 구현 방식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기기 안쪽에 배치된 풀 스크린 맥북이 될 것입니다. 로스 영은 해당 기기를 접어도 풀사이즈 온스크린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며, 펼쳐서 외부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모니터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애플사에서 그동안 터치스크린 기반 맥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실제로 구현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또한 맥OS는 터치가 아닌 트랙패드나 마우스 등의 간접 입력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은 그동안의 애플사의 행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 물리적 키보드 + 폴더블 화면

물리적 키보드 + 폴더블 맥북(출처 : Majin Bu)

또 다른 형태는 수직으로 긴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물리적 키보드와 함께 쓰는 것입니다. 이 구현 방식은 추가 화면 제공과 함께 물리적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맥북에 터치 바를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맥루머스는 이 디자인이 터치 입력을 위한 추가 공간을 제공하면서 화면을 터치하기 위해 힘들게 팔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 맥북 컨셉(출처 : 맥루머스)

아이패드 프로에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을 고려한 구현 방식입니다. 향후 맥OS가 실행되는 터치 기반 풀 스크린 노트북과 아이패드 프로와의 경계가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로 예상한 방식이며 과거에는 애플사에서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작년 여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의 경계를 없앨 수 있는 더 큰 아이패드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전망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