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뜻해지는 날씨로 온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겪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춘곤증 뿐만 아니라 평소에 피곤함을 자주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해드릴테니 나른한 봄철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 오메가3 - 등푸른생선, 들기름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는 생선이나 들기름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치, 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을 주 3회 먹어주면 좋습니다.
2. 비타민B - 현미, 녹색잎채소, 굴, 우유, 달걀, 바나나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주로 현미, 퀴노아, 귀리와 같은 통곡물과 달걀, 버섯, 녹색잎채소, 기름진 생선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B는 체내에 생성되는 유해한 젖산을 억제해 피로회복을 돕는 기능을 합니다.
3. 비타민C - 파프리카, 딸기, 레몬, 피망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하면 잇몸부종, 만성피로, 숨가쁨, 소화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루 평균 성인기준 비타민C 권장섭취량은 100mg밖에 되지 않지만 춘곤증이나 몸의 피로감을 자주 느끼신다면 수시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 딸기, 레몬, 연근, 브로콜리, 피망, 감귤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4. 아연 - 육류, 가금류, 굴, 갑각류(게, 새우 등)
세포의 성장, 생식기능 성숙, 신체 면역 등 체내의 여러 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무기질입니다. 아연 결핍이 심할 경우 식욕감퇴, 성장 지연, 면역기능 저하, 피부 변색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항생제와 함께 아연을 복용하면 폐렴이 빠르게 낫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대부분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아연도 풍부하며 대표적으로 육류, 굴, 게, 새우 등이 있습니다.
5. 마그네슘 - 녹색잎채소, 견과류, 바나나
칼슘과 함께 '천연 진정제'라고 불리는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이 결핍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낮아지게 되어 혈압과 체온 조절이 되지 않아 저혈압, 수족냉증과 더불어 신체의 피로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가공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녹색잎채소, 바나나, 아몬드, 호두, 코코아가루, 참깨 등을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6. 코엔자임Q10 - 소고기, 생선, 식물성 기름
코큐텐이라고 불리며 체내에서 세포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늘려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체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주로 소고기와 달걀, 생선종류,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7. 비타민D - 생선, 버섯, 달걀노른자, 햇볕쬐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이라고 해서 뼈의 탈무기질화가 일어나 뼈가 굽는 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결핍은 코로나19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생선과 버섯, 달걀노른자에 들어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많이 쬐는 것입니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자연 합성이 되며 햇볕을 볼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8. 커큐민 - 카레, 영양제
카레의 재료가 되는 강황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항염과 항암효과가 뛰어나서 커큐민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의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큐민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강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인 카레를 먹거나 밥을 지을 때 커큐민 가루를 첨가하거나 영양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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