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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이제는 공모주가 대세다! 공모주 청약 방법과 2022년 공모주 청약 일정은?

by 채율성 2022. 1. 24.

 

 

2020년, SK바이오팜 공모주가 상장 직후 '따상(더블 + 상한가의 줄임말)'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 공모주 투자. 그 기세를 이어가듯 올해 처음 공모주 청약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은 그 경쟁률이 2023 : 1 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렇게 공모주가 인기 있는 이유는 기존에 상장된 종목들과는 다르게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최고 2배까지 오를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 중에는 다른 종목처럼 시초가의 30%인 상한가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공모주의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되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따상을 하게 된다면 공모주의 가치는 공모가 대비 2.6배까지 오를 수 있다.(공모가 x 2배 x 30%).

2020년에 큰 화제가 되었던 SK바이오팜의 경우에는 공모가가 4만 9천 원이었고,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하며 12만 7400원까지 올랐다. 그 이후로도 상한가를 기록해서 최고가 26만 9500원을 경신하였다. 그렇게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공모주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적게는 몇십 대 1, 인기 공모주의 경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처럼 몇 천대 1이라는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공모주는 무엇이고, 공모주 청약 방법과 공모주 청약의 장단점, 2022년 공모주 청약 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18. ~ 19.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결과이다. 상장일은 1.27.(목)이다.

 


1. 공모주의 정의

공모주의 정의를 알기 위해서 우선 '공모'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공모란 '공개모집'의 줄임말로 증권시장에 기업을 공개 상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공개 청약을 통해 투자금을 받아 주식을 나누어 주는데 '공모주'란 이러한 공모 과정에서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배정하는 주식을 말한다. 공모주는 새로 발행하기도 하며,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배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모주는 왜 하는 것일까? 주식회사가 처음에 설립할 당시에는 비상장 형태로 설립되는데 설립 이후 성장을 하다보면 사업 확장 등의 이유로 투자를 받아야 되는 시기가 온다. 그럴 때마다 큰 자금이 필요하게 되며 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들이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기업공개(IPO)이다. 이러한 기업공개 과정에서 공모주를 발행하여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업공개 과정을 거친 회사는 증시에 상장이 되는데 이렇게 공모주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다.

 


2. 공모주 청약 방법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미리 공모주 신청이 가능한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 두었다가 공모주 청약일에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예전에는 직접 증권사로 방문을 했지만 요즘에는 PC나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공모주별로 청약 신청이 가능한 증권사들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관심 있는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거래 가능한 증권사를 미리 확인해서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해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이렇게 청약 신청을 하려면 증거금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증거금은 공모가의 50%이다. 예를 들어 회사의 공모가가 1주당 5만원이라고 하면 증거금은 2만 5천 원이 필요하게 되며 청약하려는 수량이 늘어가면 그만큼 증거금도 늘어난다. 이렇게 청약 신청을 하고 나면 2~3일 후에 몇 주를 배정받았는지 개인별로 통보된다. 그리고 해당 주식의 상장일 하루 전이나 몇 시간 전에 개인별 증권계좌로 신청한 공모주 수량이 입금되며, 상장 당일에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3. 공모주는 어떠한 기준으로 배정되는가?(비례배정과 균등배정)

그렇다면 증거금을 넣는만큼 해당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는 않다.

공모주 배정방식에는 비례배정과 균등배정이 있다.

비례배정은 투자자별 공모주 청약 신청 수량에 비례해서 배정을 받는 것인데 많은 수량을 신청할수록 많이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니 인기 공모주 같은 경우에는 수억, 수십억 규모로 신청하는 큰 손 투자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비례배정의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한 예로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경우에 청약 한도인 48만 6000주를 모두 신청한 개인이 6명이나 나왔으며 증거금만 해도 730억 원이다. 그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하나둘씩 발생하게 된다. 몇 백만 원의 투자로는 아예 배정을 받지 못하거나 기껏해야 1~2주밖에 배정을 못 받게 되다 보니 비례배정 방식에 대해 '부자들만 돈 버는 시스템'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새롭게 생긴 것이 균등배정이다.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모든 투자자들에게 신청 수량에 상관없이 균등하게 수량을 배정한다는 것으로 이 때에는 1주를 신청한 투자자나 1만 주를 신청한 투자자 모두 같은 수량을 배정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모주 전부를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은 아니며 보통 기관투자자에게 공모주 물량의 70%, 개인투자자에게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균등배분하고 있다.

 

 

4. 공모주 청약의 장점과 유의사항

공모주 청약은 비상장 회사들 가운데 앞으로 잠재성장률이 기대되는 회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들이 제시하는 공모가는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가격이므로 신뢰할만한 가격이다. 또한 공모주가 상장을 하게 되면 공모가 대비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유의사항으로는 만약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상장 당일 거래를 한다면 가격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상장 후 며칠 동안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5. 22년도 공모주 청약 일정

올해도 작년에 이어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공모주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시작으로 SSG닷컴,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마켓컬리, CJ 올리브영, 오아이스마켓등이 공모주 청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에도 20년도의 SK바이오팜과 같은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공모주가 있길 바라며 모두 성공적인 청약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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