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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어느때보다 기다려진 2022년 첫 FOMC 회의 결과. 향후 투자시장 전망은?(비트코인, 국내증시, 나스닥 등)

by 채율성 2022. 1. 27.

 

올해 첫 미 FOMC 회의가 끝났다.

이번 회의는 다른 어느 회의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올해부터 시행될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와 테이퍼링의 종료 시점, 그리고 양적긴축에 대한 연준의 의견이 처음으로 공식화되는 회의였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이전까지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예측을 하였다.


1. 기준금리 인상은 0.25%씩 3~4회 인상될 것이며 3월부터 시작될 것이다.

 

2. 테이퍼링의 종료는 3월에 종료할 것이다.

 

3. 양적긴축 시기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22년 말부터 추진될 것이다.

 

만약 오늘 회의 결과에서 앞서 살펴본 시장의 예측치만큼 또는 조금 더 약하게 나오게 된다면 3월에 있을 FOMC까지는 어느정도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투자시장에서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기준금리 인상은 0.5%씩 한다거나 금리인상 시기를 1월부터 시행한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면 우리 투자시장에는 큰 하락장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 회의에서 파월의 입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

 

1.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정확한 시기가 결정된 건 없으며 다음에 있을 3월 FOMC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다.


2. 테이퍼링은 예정대로 3월에 종료할 것이다.


3. 양적긴축 시기는 우선적으로 금리인상을 시행한 후 검토할 부분으로 아직까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금리인상 후에도 경제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그때 내부회의를 거쳐 실시할 것이다.

 

시장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고 이로서 시장의 악재는 소멸되었다. 하지만 오늘 파월의장은 기자들의 어떠한 질문에도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한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매 회의를 할 때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시장에는 불확실성을 남기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늘 미 FOMC에서 나온 결과가 투자시장에는 호재도 악재도 아닌 것으로 작용할 것이다. 실제로 미 FOMC 회의록이 발표되는 시점에서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차트는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스닥 5분봉 차트
비트코인 5분봉 차트

매 FOMC 회의때마다 이런 유사한 차트가 나온다. 회의전에는 시장에서 기대심리가 작용해서 상승을 하지만 회의가 끝나면 호재든 악재든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시장에서 오늘 회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5시경 옵션 만기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될 것으로 생각되며 나스닥의 경우에도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지도 며칠 더 관망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언젠가 금리인상은 할 것이며,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투자시장이 망하지는 않는다.

다음 시간에는 2017년 당시 기준금리 인상을 했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어땠는지에 대해 글을 적어 보겠다.

그럼 모두 성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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