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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기가 열이 날 때 증상별 대처 방법

by 채율성 2022. 3. 13.

24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울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합니다. 그중에서 아파서 아기가 운다면 부모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입장에서는 부모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불안감이 더 커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아기가 열이 나서 울 때 당황하지 않고 증상별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열이 나는 원인

아기가 열이 난다는 것은 외부 감염에 노출되었다는 의미로 단순히 감기에 걸린 것이거나 아니면 심각한 병에 걸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체온의 상승은 아기의 몸이 세균과 싸우며 면역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축 처지면서 짜증을 내고 몸을 떨면서 얼굴에 열이 끓기 시작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열이 나는 원인으로는 앞서 말한 대로 감기나 장염 등으로 열이 나는 경우가 있으며 예방접종 이후 열이 나기도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단순히 실내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는 것만으로도 열이 오르기 쉽습니다.

 

1단계 체온이 37.5도 ~ 38도일 경우

체온이 38도를 넘지 않는다면 미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당장 약을 먹이기보다는 얇은 이불을 한 겹 덮어주고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로 맞추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문을 열어서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도 권장합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열을 내리기 위해 아기 옷을 벗겨 손수건에 찬물을 묻혀 닦는 행위는 오히려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셔야 합니다.

2단계 체온이 38도 이상인 상태가 지속될 경우

1단계에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체온이 38도가 넘어가게 된다면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낮춰야 합니다. 해열제는 제품별로 사용 연령과 복용법이 다른데요. 타이레놀은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도 복용 가능하며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먹이셔야 하며 하루 5회 이상 복용은 금지입니다. 또다른 해열제인 부루펜은 6시간 간격을 두고 먹이셔야 하고 복용 후 1시간 이후 효과가 나타납니다. 해열제 처방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단계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아기가 열을 동반한 상태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면 옷을 자주 갈아입혀야 합니다. 옷의 재질은 면 소재 옷으로 갈아입히고 미지근한 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길 권장합니다. 특히 열이 많이 나는 부위인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중심으로 10~20분 정도 닦아주면 좋습니다.

4단계 고열과 함께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 후에도 고열이 지속되고 설사와 구토까지 한다면 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만약 고열에 경련까지 보인다면 열성경련일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그리고 병원을 가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아기의 체온을 확인하셔야 하며 미지근한 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아기 몸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만약 해당 증세를 빨리 조치하지 않는다면 아기는 급성 인두염, 급성 중이염, 급성 축농증, 폐렴 등의 질환을 겪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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