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4일 새해 첫 해외증시가 개장하였다.
미국의 나스닥 시장은 새해부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고, 유럽과 일본의 경우에도 전반적인 상승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신흥국)들의 주가를 보합 또는 하락하는 현상이 있었다.
왜일까?
위 사진처럼 미국의 국채금리가 새해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상승하였다.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로 인해 이날 한국의 종목 중 네이버, 카카오 등의 성장주와 게임빌, 위메이드 등의 게임주등은 급락했다.
또한 가상화폐 시장도 새해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을 하고 있다.
위 종목들의 공통점은
'미래에는 큰 수익이 기대가 되지만 현재 시점에서 당장에 눈에 보이는 실적을 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경기민감주(가치주)나 무역과 관련된 조선주등은 주가가 상승을 하였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종목들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관심은 떨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도
상승동력을 잃고 있다.
하지만 작년에는 상황이 달랐었다.
작년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차트이다.
다음은 같은 기간동안 비트코인의 차트이다.
차트가 뭔가 비슷하지 않은가?
그렇다. 원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의 가격도 상승하였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까지 해버린다면 경기회복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미국 정부에서 금리인상이나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오게 될 경우 기존 화폐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가치 보존을 위한
헷징(hedging / 현물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이고 그 결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12월부터 국채금리와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대로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작년에 미국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언급하고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면서 더이상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잃게 되었다.
금리인상이 확실한 분위기 속에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굳이 투자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국채금리가 상승을 하게 된다면 비트코인과 같은 성장주에 투자를 하기 보다는 현재의 가치가 중요한
가치주에 투자를 하는 쪽으로 시장의 방향이 변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사람들은 2022년도에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가.
답은 하나다. 시간을 가지고 투자의 적기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4년 주기설로 인해 올해부터 비트코인이 하락장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번에는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대형 기관들(마이크로스트레티지, 넥슨, 테슬라 등)이 비트코인을 매수하였고
코로나19로 핫해진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디파이 시장도 무시못할 정도의 규모로 성장을 했기 때문에
2~3년간의 하락장은 없을 것이나 약세장이란 사실은 바꿀 수 없을 것 같다.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2022년도에는 기관 투자의 확대나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 허용, 규제의 적용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펀더멘탈을 다지는 행위들이 증가한다면 하락폭은 우려한만큼 크지 않을 것이고
어쩌면 슈퍼사이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지금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투자를 하려는 금액의 20~30%정도만 투자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보이고
흔히 김치코인이라 불리는 잡코인에 대한 투자보다는 요즘 인기있는 NFT, 웹 3.0, 또는 대형 기관이 발행한 코인등을
조금씩 매집하는 방향이 옳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또한 단기적인 측면에서 유망한 것이지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어떠한 기관들과 협업하는지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해서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위드코로나가 생활화될 것이다.
그리고 금리인상 등의 악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경제도 서서히 회복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장은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조금씩 눈을 돌리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답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로움을 가져야 하는 2022년이 되어보자.
P.S. 그래도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있자니 속이 쓰리는건 어쩔수없다. 시세창을 보지말아야겠다,
'투자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분양가 9억 아파트 청약당첨 후 돈을 마련할 방법은?? (0) | 2022.01.16 |
---|---|
(경제) 오늘 새벽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비트코인 하락.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0) | 2022.01.06 |
(경제)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오미크론은 과연 심각한 것일까?) (0) | 2021.12.28 |
(투자,경제) 다가오는 2022년, 웹 3.0.은 버블단계인가. (0) | 2021.12.27 |
(투자, 경제, 가상화폐) 2021년은 NFT와 메타버스가 대세였다. 2022년은 웹 3.0이 대세가 될 것이다. 웹 3.0의 개념과 관련 가상화폐 정리 (0) | 2021.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