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전망 분석

2월 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자산시장은 전쟁에 대한 공포감으로 기나긴 하락을 하고 있었는데요. 전쟁이 시작하면서 더 하락할 것만 같았던 나스닥이 3%가 넘는 상승을 하며 장을 마감함과 동시에 비트코인도 역시 34K 부근까지 하락을 하다가 39K까지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승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장기적일지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승 요인 1.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지연

미 연준 금리인상 속도 지연 뉴스

첫 번째 고려사항은 3월 15일~16일 있을 미 연준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나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경기침체 속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생긴만큼 시장에서는 다음 달 FOMC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거나 인상폭을 0.25% 포인트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주면서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상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승 요인 2. 미국의 우크라이나 파병 지원 계획 無

미국의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 없음

미국이 패권국이 된 계기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참전은 하지 않고 군수물품만 납품하며 당시 기축통화였던 금을 대량으로 축척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2차 세계대전도 마찬가지로 전쟁 초반까지는 참전은 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하와이 공격으로 전쟁 막바지에 참여해서 전쟁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로 미국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말은 미국의 경제는 타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기축통화는 미국의 달러인데 전쟁으로 금리인상이 지연된다면 자산시장으로의 달러 유입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비트코인은 달러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달러 교환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험요인 1. 원유가격의 지속 상승

원유 가격 현황

최근 2014년 이후로 원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었다가 현재는 9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을 한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는 별개로 금리인상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향후 전망

지금 시점에서는 관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3월 FOMC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데요.

앞서 분석한대로 만약 3월 FOMC에서 전쟁을 이유로 금리인상을 지연하거나 인상 폭을 완화한다면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이 생각보다 적은 피해로 일찍 마무리되고 원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서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3월 FOMC에서는 기존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하방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