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트래블룰 시행에 따른 해외 출금 가능 거래소 확인

3월 25일부터 가상자산 거래 시에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테러자금 추척을 위해 트래블룰이 의무화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는 트래블룰 의무를 적용한 가상자산 입출금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바이낸스나 후오비 등 주요 해외거래소를 이용하려면 국내 거래소에서 출금 지원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거래소별로 상이하다보니 시행 당일에 많은 혼란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오늘은 트래블룰 시행 후 국내 거래소별로 해외 출금이 가능한 거래소를 알아보겠습니다.

 

 

트래블룰이란?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1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송신인과 수신인의 정보를 파악해서 금융당국에 보고를 해야하는데요.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부과한 의무로 코인을 송금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사업자가 파악을 해야하는 것을 법으로 명시한 것입니다.

업비트

현재 업비트에서 입출금이 지원되는 국내 거래소에는 고팍스, 비블록, 오케이비트, 에이프로코리아, 캐셔레스트, 코어닥스, 코엔코코리아, 텐엔텐, 포블게이트,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이엑스, 한빗코, 후오비코리아가 있습니다. 해외거래소는 BitMEX, FTX, MEXC로 3군데밖에 없습니다. 업비트 측에서는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점차적으로 입출금이 가능한 해외 거래소의 수를 늘리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빗썸

빗썸의 경우에는 트래블룰 시행 이전부터 본인들이 선택한 거래소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출금이 가능한 국내 거래소에는 코빗, 코인원, 업비트, 고팍스가 있으며 해외 거래소에는 바이낸스, 크라켄, 비트스템프, 블록체인닷컴, 바이비트, 비트플라이어, 피오넥스, 제브페이, FTX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빗썸의 경우에는 NH농협은행 주도로 가상자산 지갑 사전등록제인 '화이트리스트'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개인지갑인 메타마스크나 디센트, Bifrost 월렛 등은 등록이 제한됩니다. 이에 트래블룰이 시행되고 나면 사용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인원

코인원의 경우 빗썸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리스트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지갑 등록은 제한되며 국내 거래소 중 입출금 가능한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빗 등이 있으며 해외 거래소에는 바이낸스, FTX, MEXC, 등이 있습니다.

코빗

코빗의 경우에는 해외 거래소의 본인 지갑 주소를 코빗의 개인 계정에 등록하게 되면 입출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 거래소의 경우에는 트래블룰 솔르션 코드를 함께 쓰고 있는 빗썸이나 코인원의 경우에는 별도 지갑 등록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며 이 외 업비트나 고팍스 등 기타 국내 거래소와 바이낸스나 FTX 등 해외 거래소의 경우에는 트래블룰 시행 이전에 지갑 주소를 사전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특히 디센트나 메타마스크 등 개인정보가 없는 개인 지갑의 경우에는 코빗의 개인정보 화면과 개인지갑 정보를 동시에 화면캡쳐하는 방식으로 사전 등록을 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개인지갑을 쓰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