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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가상화폐

(가상화폐) 한국인이 가장 좋아했던...리플(XRP) 개념과 향후 전망

by 채율성 2021. 12. 17.

 

 

가상화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리플(XRP)

 

2017년 12월, 200원대에서 약 3주만에 원화기준 4925원까지.

 

무려 20배가 뛴 저력이 있는 리플은 아마도 만만한 가격과 큰 변동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12월 11일 시가 268원이었던 리플(XRP)
2018년 1월 4일 고점 4925원.  불과 24일만에 벌어진 일이다.

 

또한 많은 호재들과 실제로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있는 리플(XRP)는 그 많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 SEC 소송으로 인해 가격이 지지부진하고 있어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이라는 말까지 있고

 

리플에 투자하면 기회비용을 버리는 것이라는 온갖 조롱을 듣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코인은 단연 리플(XRP)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리플(XRP)는 무엇인지 그 개념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리플(XRP) 개념>

리플사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페이며,

리플(Ripple) 네트워크안에서 리플의 블록체인을 장부로 사용하는 독립적인 디지털 코인.

 

짧게 말하면 리플(XRP)은 리플사에서 운용하는 코인의 개념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역할과 특징이 있을까?

 

<리플의 역할>

리플(XRP)의 트랙잭션 시간이 평균 3.5초이며,

이는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는 ILP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워크상에서

실시간 총액결재 시스템(RTS)을 가능하도록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송금이 가능한 'Ripple Connect'라는 소프트웨어를 은행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1년동안 결재되는 전자결제 규모는 약 5천억건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수십,수백억원을 송금하는 경우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달까지도 소요되며 그 비용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리플을 이용한다면 더 이상 중개기관이 필요하지 않으며 거기에 비용과 시간이 완전히 줄어들게 된다.

 

<리플의 특징>

1. 리플은 총량이 1천억개로 정해져 있어 추가 발행이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까지 550억개의 리플은 리플사에서 락을 걸어둔 상태이며

매달 초 10억개의 리플(XRP)의 락이 해제되어 시장으로 판매되고

판매되지 않은 리플(XRP)은 다시 리플사에서 락을 걸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

2. 거래를 할때마다 0.00001XRP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는 처리되는 속도에 비한다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값어치이며 그 비용 또한 크지 않다.

3. 현재까지 등장한 다른 가상화폐들은 기존의 화폐를 위협하며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어

많은 기존 세력들의 반발과 견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리플(XRP)은 은행과 공생이 가능한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국제 송금과 국가별로 연구중인 CBDC들의 Bridge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공급자간 거래시 어떠한 통화에 대해서 아무 제약없이 통화간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설명만으로 본다면 리플은 다른 가상화폐와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 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유망해 보이는 코인인데 현재 가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지금부터 리플의 현재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보겠다.

 

리플은 2020년 12월 미 SEC로부터 "리플은 미등록 증권이다"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SEC측의 주장은 이러하다.

"리플사는 리플을 판매해서 막대한 수익을 얻었으며 증권이므로 판매를 했던 것인데 우리측에 등록된 정황이 없다.

또한 리플사는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채 리플(XRP)을 판매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이에 대한 리플사의 반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자금유치를 위한 ICO를 하지 않았으며, 리플(XRP)을 보유한다고 해서 주식과 같은 이익분배를 하지 않았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ICO까지 했는데 증권이 아니라고 했는데 우리 리플사와 이더리움의 차이를 알려달라."

 

소송 소식 이후 리플(XRP)의 가격은 급락을 했고

 

이 후 코인베이스 상장폐지(정확히 말하면 거래중단)와 모든 악재를 동반했다.

 

리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사항을 보면

 

SEC가 정황상 불리한 증거가 많고 특히 '공정고지항변'에 대해 SEC가 반박할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리플사는 과거 2018년부터 SEC에 리플(XRP)이 증권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는 의견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으며,

 

증권이었으면 사전에 공지를 해줬으면 우리 리플사도 그 법을 따랐을 것인데

 

2년이라는 시간동안 답변없이 막무가내로 소송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정공방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치졸한 모습을 다 보여주는 것 같아

 

더 이상의 소송 진행에 대한 관심은 그닥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리플(XRP)의 내재가치이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그 가치까지 싸지는 것은 아니다.

 

가령, 명품백의 가격을 지금보다 50% 싸게 판다고 가정해보자.

 

너도나도 서로 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매장을 돌아다닐 것이다.

 

사람들이 할인과 세일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싸니깐 더 사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코인은 어떤가? 가격이 싸지면 주춤한다.

 

'여기서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이거 망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주춤주춤하다가 가격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눈에 불을 켜고 사려고 한다.

 

'가격=가치'라는 생각을 왜 가상화폐 시장에만 적용하려는 것일까?

 

리플에 대해 조금만 찾아보고 노력을 하면 망하지 않을 코인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물론 100%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살아남는 코인이라고 감히 확신할 수 있다.

(혹자는 나에게 리플빠, 리또속이니, 많은 비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리플을 사고 있고 이런 장에서는 스테이킹(이자)을 받으며 개수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내가 하고 있는 스테이킹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P.S. 미국시간으로 17일 있는 재닛 옐런의 연설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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