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이용 차량 판매 후기(절차, 입금시기, 장단점)

약 6년정도 타던 차를 팔아야되서 헤이딜러나 케이카 등을 알아보다가 최근 케이카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헤이딜러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많은 광고를 봐온터라 거부감은 없었는데 실제로 헤이딜러 어플을 사용해서 차를 등록하고 판매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는데요. 헤이딜러 이용 차량 판매 후기와 함께 차량 판매 절차, 입금시기와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헤이딜러에서 차량을 팔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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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이딜러 차량 판매시 구비서류

헤이딜러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먼저 필요한 서류가 두가지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등록증과 자동차매매용 인감증명서인데요.

자동차등록증의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동차매매용 인감증명서의 경우에는 매도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실 수가 없고 뒤에 설명드리는 차량 판매 절차를 진행하시면서 딜러를 선택한 다음 준비하시면 됩니다.

2. 헤이딜러 차량 판매 절차

우선 헤이딜러 어플을 설치한 후 실행하면 본인 차량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있는데요. 어플이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헤이딜러 어플을 이용한 차량 판매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차량 정보 입력
2. 차량 사진 등록
3. 차량 경매 승인
4. 비교견적 시작
5. 판매 요청
6. 차량 점검
7. 탁송기사 배정
8. 탁송

2-1. 차량 정보 입력

차 번호를 입력해주면 본인 차량의 출고날짜와 주행거리, 블랙박스 유무, 사고 유무 등을 추가로 조사하게 됩니다.

사고 유무를 조사하는 경우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보험사를 통해 사고접수를 한 경우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2-2. 차량 사진 등록

모든 정보를 입력해주시면 마지막으로 본인 차량의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최소 5장 이상 올리셔야 합니다.

주로 차량의 앞, 뒤, 좌우측, 그리고 실내 사진을 올리면 됩니다.

2-3. 차량 경매 승인

차량 정보와 사진을 등록하게 되면 헤이딜러 자체 심사를 통해 경매승인을 받게 됩니다.

경매 검토 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른데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평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 주말 : 오후 1시 ~ 오후 6시

저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오전 7시에 차량 정보와 사진을 올렸는데 오전 10시에 바로 경매승인이 되었습니다. 꼭 위에 언급한 시간에 경매 검토를 하는 것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4. 비교견적 시작

경매가 승인되면 비교 견적이 시작됩니다.

딜러들이 차량 정보를 보고 적당한 가격으로 가격을 입력하게 되는데요.

경매는 총 2일동안 진행되며 최대 30개 견적을 받게 되면 2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바로 경매가 종료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인기가 많은 차량이라 그런지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당일 오후 5시쯤 경매가 종료되었습니다.

2-5. 판매 요청

경매가 종료되면 본인이 원하는 가격대에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딜러를 선택하면 됩니다.

30개의 견적가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고가 기준으로 상위 6개의 견적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때 무조건 가격이 높다고 선택하기보다는 후기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가격 차이가 크다면 제일 높은 가격을 선택하면 되지만 투찰한 가격으로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점검을 통해 감가를 하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후기를 보면 딜러별로 어느 정도 감가를 하는지, 감가율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는데 감가를 최대한 적게 하는 딜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가격에 본인의 차량을 팔 수 있습니다.

경매결과는 최대 5일까지 유지되며 5일이 지나게 되면 초기화된다는 점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2-6. 차량 점검

딜러를 선택하게 되면 딜러의 연락처를 받게 되며 상호 간의 일정을 조율하여 차량 점검을 하러 오겠다고 합니다.

차량 점검은 15분 정도 소요되며, 현장에서 엔진상태나 기타 부품들 마모 상태, 차량 하부 프레임 상태, 실내 시트, 타이어 휠 기스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차량 점검을 통해 감가되는 금액이 견적 금액에서 40%를 초과하게 되면 견적을 다시 받아야 하는 점 참고바랍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으로 견적을 받은 차량이 점검결과 400만 원을 초과하는 감가를 받게 된다면 기존에 받은 견적들이 모두 취소되고 새로운 견적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7. 탁송기사 배정

차량 점검까지 완료되면 탁송기사 배정을 받아야 합니다.

탁송기사를 배정받는 것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금방 받을 수 있지만 지방의 경우는 최대 2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 참고바랍니다. 보통 중고차 시장이 수도권에 있는만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탁송을 하는 소요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저 같은 경우에는 차량 점검을 받고 2일 뒤에 탁송기사가 배정되었습니다.

2-8. 탁송

탁송기사가 배정되면 탁송기사님이 직접 연락을 주시거나 딜러에게 연락이 오게 됩니다.

차량 주소와 탁송 시간을 협의하고 나면 모든 절차가 종료됩니다.

그리고 이때 차량 판매 금액이 입금됩니다. 혹시라도 헤이딜러 측에 언제 입금되는지 묻기가 애매하셨다면 참고바랍니다.

물론 차량 탁송 후에는 명의 이전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 부분은 딜러측에서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여러분들이 해야할 일은 종료됩니다.

3. 헤이딜러 이용 장단점

지금까지 헤이딜러 이용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헤이딜러 어플을 이용해서 차량을 판매한 결과 몇가지 장단점이 있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3-1. 장점

① 편리성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헤이딜러 어플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어느순간 차량 정보가 입력되어 있고 자동으로 경매가 진행되어 원하는 딜러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본인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더라도 차량 점검을 오는 정비사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미리 본인 차량의 사고 이력이나 기타 수리 소요를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② 견적 취소 가능

딜러를 선택한 후 차량 점검을 받는데 혹시라도 감가가 너무 많이 되거나 마음이 바껴 판매를 안하고 싶다면 선택하신 견적을 취소하셔도 됩니다. 또한 견적을 받고 난 후 5일이 지나면 초기화되고 별도의 절차 없이 정보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③ 365일 이용

평일이나 휴일 구분없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차량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일요일 아침 7시라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차량 판매를 등록하였는데 당일 오후 5시에 견적까지 모두 받았고 딜러까지 선택하였습니다.

3-2. 단점

① 감가 기준 부재

차량 점검을 받게 되면 정비사에 따라 감가의 기준이 모호합니다.

차량 점검과 관련된 별도의 체크리스트도 없이 단순 육안으로만 점검하거나 시동을 켜서 핸들을 몇번 돌려보는 등으로 차량 점검을 하다보니 비전문가적인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지표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정비사 분들께서 하는 말씀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헤이딜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감가심사센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판매자에게는 검토결과만을 통보하는 형식이다보니 뭔가 아쉬운 점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② 차량 판매 후 늦는 행정처리

차량을 판매하고 대금을 받고나더라도 사실 명의 이전을 해야 됩니다. 명의 이전을 하게 되면 이전등록증을 업로드해주게 되는데 이전등록증이 있어야 자동차세나 자동차보험료 등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명의 이전이 늦어질수록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줄어드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차량을 판매하고 약 열흘이 지나서야 명의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헤이딜러 어플에서는 차량 판매 후 늦어도 2일 이내 완료된다고 안내했지만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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