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 수급 불안 등으로 신차 생산이 늦어지며 출고가 짧게는 몇 개월, 길면 일 년이 넘도록 늦어지고 있다. 심지어 인기 차종 중에서는 이전 차량에는 있던 기본 옵션까지 빠진 상태로 출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장 차를 바꿔야 하는 사람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로 인해 중고차 거래는 활성화되었지만 그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차량 성능 점검부라던지 사고이력 조회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근처 카센터에 가서 차량 점검 및 카히스토리 등과 같이 좋은 어플을 사용해서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고 있다. 하지만 차량 성능 점검부나 사고이력조회는 마음만 먹으면 숨기거나 조작할 수 있는 현실에 '중고차의 고장 및 상태 불량' 부분이 중고차 살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제 우리는 중고차를 사러 갈 때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것만 알고 가도 좋은 중고차를 사는데 80% 이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엔진룸을 열고 확인사항
1) 엔진상태 확인
- 엔진 상단부나 옆부분, 하단부의 엔진오일 누유 상태를 확인한다. 이 때 꼭 챙겨가야 할 물건으로 손전등과 천 또는 장갑을 가지고 가서 엔진오일 누유 상태를 확인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육안으로 언뜻 보면 누유가 없는 것으로 보일지 몰라서 손전등으로 비추고 천으로 닦아보면 눌어붙은 오일들이 닦여질 때가 있는데 이렇게 엔진 주위에 오일이 누유되었으면 이 차량의 엔진 상태를 그다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엔진오일 주유캡 및 엔진오일 게이지(딥스틱)를 확인한다. 주유캡이나 딥스틱이 까맣게 착색되어 있다면 탄화수소 찌꺼기가 그만큼 많이 배출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지키지 않아 엔진의 관리 상태가 불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엔진 마운트를 확인한다. 엔진 마운트란 엔진을 차량에 설치할 때 엔진과 차량과의 연결부분의 부품을 뜻하는 용어로써 엔진 마운트가 주저앉아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주저앉아있다면 차량을 운행할 때 잡소리나 차량 내부로 엔진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승차감이 불편할 수 있다.
2) 사고차 여부 확인
- 본넷, 휀더, 범퍼 등의 볼트 체결부위를 확인한다. 일단 볼트가 깨끗해야 한다. 만약 과거에 사고가 나서 본넷을 교체했을 경우 볼트를 풀고 다시 체결을 했기 때문에 볼트가 지저분해진다.
- 본넷 좌측 상단을 보면 배출가스 관련 표지판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웬만한 차들은 전부 부착되어 있다. 만약 이 스티커가 없을 경우에는 본넷을 교환했을 수도 있으니 해당 부분에 대한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 휠하우스의 이음매가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 휠 하우스의 이음매가 부자연스럽다거나 절단 흔적이 있다면 어떠한 사유로든 교환을 했다는 뜻이다. 이 부분이 부자연스러운 차량이라면 이전에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도 향후에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범퍼를 잡아주지 못해 범퍼가 해체되면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안전에 위험을 줄 수가 있으니 절대 사지 않기를 바란다.
2. 시운전시 확인사항
1) 타이밍체인 및 오토미션 확인
- 차량을 시동걸 때 "딸랑딸랑" 거리면서 맑은 쇳소리 비슷한 소리가 난다면 타이밍 체인이 늘어났다는 뜻이며 엔진의 관리 역시 불량하다는 뜻이니 해당 차는 사지 않기를 추천한다.(나중에 교환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
- 차량을 주행중에 자동차가 툭툭 친다는 느낌을 받거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팍'하고 치는 느낌이 든다면 오토미션 상태가 불량한 것이다.
2) 차량 하부 바퀴 브레이크 패드 주변 브레이크 오일 누유 확인
- 해당부분은 시운전을 끝낸 뒤 브레이크 패드 주변을 확인해서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누유가 된다면 해당 부분 수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구매는 보류하는 것이 좋다.
3. 기타 확인사항
1) 침수차 확인방법
침수차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사고이력카드에 남길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숨길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앞 범퍼를 열어 라디에이터 부분에 토사가 있는지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범퍼 해체를 못하기 때문에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차량 실내에 바닥 매트를 만져보았을 때 부드러운 경우에는 침수차가 아니다. 웬만큼 오래된 차들도 바닥 매트는 부드러운데 만약 침수차일 경우에는 바닥 매트를 뜯어내서 차량용 세제 등을 이용해서 세척 및 건조를 했기 때문에 뻣뻣한 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안전관련 사항
차량의 단순 도어 교체는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다. 또한 차량 트렁크 및 앞/뒤 범퍼 단순 교체, 프레임의 단순 판금 도색 역시 안전상에는 크게 지장이 없지만 차량의 뼈대에 손상이 갔던 흔적, 예를 들어 A필러나 B필러에 이음부가 있을 경우나 뒷좌석의 쪽 유리 교체 흔적, 그리고 차량 지붕이 일그러진 차량의 구매는 안 하는 것이 향후 수리비를 아끼고 안전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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