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증상 진행과정 및 수술후기

무릎의 연골이 시간이 지날수록 닳아 손상되면서 무릎이 붓고 걸을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이가 많거나 비만인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요.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진행과정,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

퇴행성 관절염은 크게 3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① 오래 걷기가 힘들며 무릎에 통증이 있습니다.(시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② 무릎에 물이 차고 무릎이 쭉 펴지지 않거나 구부리기 힘듭니다.

③ 무릎이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휘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진행과정]

퇴행성 관절염은 앞서 말한대로 정상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아 부드러운 부분이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수술종류]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관절염의 진행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을 먼저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거나 처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수술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① 관절 내시경

관절 내시경 수술은 관절부위에 내시경과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최소화되고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으며 짧은 수술시간과 입원으로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에는 연골 성형술과 미세 골절술이 있는데요. 연골 성형술은 레이저를 통해 연골을 다듬어주는 것이며 미세 골절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구멍을 뚫어 연골의 재생을 촉진해 주는 수술법입니다.

② 반관절 치환술

반관절 치환술은 관절 면의 일부가 손상된 경우 손상 부위를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3단계 이상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수술법이며 수술시간이 1시간 내로 짧으며 연부조직 손상이 적고 정상적인 무릎 관절은 보존되기 때문에 재활과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1~2주간의 입원기간을 가지고 4주가 지나게 되면 보행기를 이용한 보행, 수술 후 최대 6개월까지는 재활운동치료가 필요합니다.

③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경우에 적용하는 수술법입니다. 자가연골이 없더라도 연골 재생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최대 6개월의 재활운동치료를 하셔야 하고 9개월이 지나면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④ 휜다리 교정술(근위경골 절골술)

휜다리는 퇴행성 관절염을 빠르게 악화시키기 때문에 휜다리 교정을 통해 상태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바로 재활 운동치료가 가능하며 3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정도로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수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수술 후기]

최근 할머니께서 퇴행성 관절염이 오래 진행되어 반관절 치환술을 적용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은 할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전신 마취를 통해 이루어졌고 수술시간은 총 5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 후 8일 입원하신 후에는 일반 병동에서 회복하시다가 정확히 29일이 지난 후부터 보행기를 통해 침대에서 화장실 정도의 이동을 하셨습니다. 젊으시다면 아마 조금 더 빨리 보행기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인데 현재는 재활운동치료를 하고 계시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회복 중에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할머니께서 수술 후에는 무릎이 아프다거나 시리다고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무릎이 시린다고 하셨는데 최근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지만 할머니는 평소처럼 재활운동치료에 전념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혹시라도 부모님이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