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회식은 많이 줄었지만 혼술이나 홈술이 늘면서 생활 속 음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나친 음주와 야식을 많이 하는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은 통풍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셔야 되는데요. 최근 5년간 통풍환자가 5.8%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92%가 남성 환자입니다. 그렇다면 유독 남성에게서 통풍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몸 속에 요산이 많이 존재해서 요산이 결정체를 만들어 관절 혹은 다른 조직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절쪽에만 통풍 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사실 몸 속 어디서든 발생하게 됩니다. 이 요산은 평소 신장으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남성호르몬은 신장의 요산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풍을 의심할만한 증상은?
주로 많이 느끼는 증상으로는 갑자기 관절이 붓고 아픈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이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관절 부위의 붉은 발적, 혈액검사상 고요산혈증이 있는 경우도 주요 증상입니다. 고요산혈증이란 신체의 요산 수치가 높을 경우를 말하는데 남성의 경우에는 혈중 요산 수치가 7mg/dl, 여성의 경우에는 6mg/dl보다 높게 되면 고요산혈증의 진단을 받게 됩니다.
통풍의 치료법
1.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자제해야 합니다.
퓨린이란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인데 이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생성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이 신장을 통해 정상 배출이 되어야 하나 이미 통풍을 앓고 있다면 체내에 요산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산의 생성을 막아야 합니다. 가장 많이 퓨린이 함유된 음식은 맥주이기 때문에 맥주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2.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서 소변량을 약 2L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로써 요산 조절과 요산에 의한 신장결석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요산강하제를 복용합니다.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로서 요산강하제는 2회 이상 급성 통풍 발작 병력이 있거나 만성 결절성 통풍이 있는 경우 주로 사용하지만 혈중 요산 수치가 7mg/dl를 초과하는 경우라면 요산강하제 복용을 추천합니다. 자세한 복용 시기는 전문의와 꼭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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