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디즈니 주가 전망 분석

S&P500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75%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그중 77%의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을 보여주었는데 이 중 가장 주목할만한 기업은 디즈니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디즈니+를 도입하여 꾸준히 증가하는 가입자수가 이를 뒷받침하는데요. 도대체 왜 디즈니 주가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디즈니(DIS) 종목 정보

1) 시총 : 2846.6억원

2) 현재 주가 : 156.35달러

3) 작년 4분기 실적

작년 4분기 매출은 218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로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주당순이익의 경우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돌파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 순부채비율 : 42%(작년 동기 대비 4% 하락)

 

2. 긍정적 전망

1)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

디즈니+ 작년 4분기 가입자는 118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해서 총 1억 298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37%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 수치는 넷플릭스의 4분기 가입자 수(830만 명)를 뛰어넘은 수치로 의미가 있습니다. CEO가 2024년까지 총 2억 6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작년과 같은 가입자 증가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현재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2억 2천만 명입니다.

2) 디즈니 테마파크의 활성화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 및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명 리오프닝주의 최대 수혜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디즈니 테마파크의 매출이 작년 4분기 7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36억 달러)보다 두 배의 실적을 낸 것도 좋은 점입니다.

3) 경쟁 OTT 넷플릭스의 부진

앞서 말했다시피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가입자 수는 830만 명이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지난 12월 구독료를 인상한 점도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넷플릭스의 구독료는 스탠더드 기준으로 15.49달러인데 반해 디즈니+는 7.99달러로 거의 2배 가까운 비용이 더 듭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 비용의 예산을 170억 달러로 제시한 데 비해 디즈니는 33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이를 이미 반영이라도 한 듯 넷플릭스의 OTT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4%에서 작년에는 31%까지 하락하였으며 올해에는 28%로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3. 디즈니 목표주가

디즈니 목표 주가

디즈니의 주가 분석에는 19명의 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했으며, 14명은 매수를 추천하였으며 5명은 홀딩의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목표주가는 최고가 229달러, 최저가 165달러의 평균 가격인 194.44달러입니다. 현재 가격 대비 약 20%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